순직 두 소방관, "사람 있을 수도 있다"는 말에 화마 속으로 튀김 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마에 젊은 두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1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7분께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 두 구조대원이 순직했습니다. 김수광(27) 소방교와 박수훈(35) 소방사입니다. 3층에서 인명 검색을 하던 두 대원은 화재 발생 당일 오후 8시 24분께 공장 건물 내부에 고립된 것이 확인됐습니다. 이들은 출동 지령을 받고 현장에 8분 만에 도착했으며, 건물 안에 공장 관계자 등 구조 대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부로 진입했습니다. 내부 진입 당시까지만 해도 인명 검색 상황이 나쁘지 않았다고..